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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맹증, 변비에 좋은 미인을 만드는 복숭아

by cuddly-솜 2025. 4. 7.

복숭아나무는 원예학적으로는 핵과류에 속한다. 원산지는 중국 서부지역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고온 다습한 시기에 수확되고 과실 자체가 저장력이 없기 때문에 가공업이 크게 발전하기 전에는 대규모 재배가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통조림, 잼, 과일즙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복숭아에 대한 설화가 많은데 복숭아꽃이 만발한 골짜기를 신선들이 사는 '무릉도원'이라 하였고, '삼국지'의 세 주인공이 도원결의한 복숭아밭도 그러한 예다. 또한 세간에는 "도깨비는 복숭아 가지로 쫒아야 한다"는 속담이 전해지며 조상들은 복숭아가 귀신을 쫒는다는 민간에서 행하는 미신적인 신앙 관습에 기인하여 울안에 복숭아나무를 들이지 않으며 다른 과일과 달리 제사상에 올리지 않고 있다. 복숭아의 종자는 한방에서 도인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복숭아는 육질이 연하고 과즙이 많으며 단맛이 많은 것으로 씨 주변에 섬유질이 적은 것이 상품이며, 차갑게 하면 단맛이 떨어지는데 복숭아의 단맛은 80% 이상이 슈크로스로 이루어져 낮은 온도에서는 감미가 약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천도복숭아는 백도, 황도와 달리 껍질에 털이 없고 단단한 조직으로 되어 있어 저장성이 좋으면, 신맛이 더욱 강하다.

 

1. 복숭아의 영양, 효능

복숭아의 성분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분이 90% 이상이며 당질은 설탕, 포도당,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기산은 사과산이 주가 된다.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함유한 황도는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야맹증에 좋으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의 함량이 많아서 장 안의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변비를 예방한다. 특유의 향은 개미산, 초산 등의 에스터와 알코올류, 알데하이드류가 어울려 나타나는 것이고, 과육의 갈변은 폴리페놀화합물과 그 산화효소인 폴리페놀산화효소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묽은 식염수나 아스코르브산 수용액에 담그면 방지할 수 있다. 

복숭아 껍질은 해독작용이 있고,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주기도 하며,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도 들어 있다.

 

2. 복숭아의 음식 궁합

YES 사과 : 두 재료 모두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풍부해서 변비에 좋다. 또한 사과산, 구연산 등 유기산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어 피로 해소를 돕는다.
요구르트 : 변비, 피를 맑게 한다.
파인애플 : 월경불순 개선 효과가 있다.
바나나 : 함께 먹으면 열성 체질이든 찬 성체 질이든 관계없이 장이 건조해서 생기는 변비를 모두 치료할 수 있다. 복숭아는 음성 찬 성체 질에 좋고, 바나나는 양성의 열성 체질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또 두 과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먹으면 술독과 니코틴을 해독하며 술과 담배가 지나쳐 갈증이 심한 때도 효과를 볼 수 있다.
NO 장어 :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어에 함유된 지방의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장어를 먹고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게 : 복통을 일으키기 쉽다.

 

3. 복숭아의 종류와 구입법 및 보관법

종류
백도 : 단단한 편이고 껍질과 과육이 대체로 하얗고 붉게 물들어가며 익는다. 당도가 높고 완전히 익으면 과즙이 많아진다. 7월에 출하되는 마도카 등이 있고 8월에 출하되는 경봉, 천중도 등이 있다. 강수량이 많은 해에는 물맛이 많이 난다.
황도 : 껍질과 과육이 노란색을 띠며 붉게 물들어가며 익는다. 8월 출하되는 대지 황도, 황귀비 등이 있고, 9월 출하되는 장호원 황도 등이 있다. 당도도 높고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럽다.
천도 : 백도, 황도와 달리 잔털이 없어 마치 사과처럼 매끈한 껍질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색 또한 붉은색이 많이 섞여 있어서 구분하기 쉽다. 육질은 짙은 노란색이며 일반 복숭아처럼 단단한 것부터 부드러운 것까지 다양한데 일반 복숭아와 비교하면 복숭아와 자두의 중간 맛으로 맛은 전체적으로 달고 수분은 적다.

구입법 : 복숭아는 표면에 흠집이 없고 깨끗한 것이 좋고, 붉은색을 띠고 꼭지 안쪽에 푸른색이 없을수록 잘 익은 것이다. 좌우가 대칭으로 크고 모양과 색깔이 고르며, 향이 강하고 잔털이 고루 퍼져 있는 것이 좋다. 씨 주변에 섬유질이 적은 것이 좋다.
백도는 손으로 조금만 세게 만지면 표면이 함몰되는데 맨눈으로 보기에 표면의 색택이 고르지 못한 것은 수확 후 눌림에 의한 상처를 받은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황도는 백도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과피색이 짙기 때문에 수확 후 눌림에 의한 상처가 맨눈으로 확인하기 곤란하므로 과실 선택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관법 : 복숭아는 냉장 보관을 하면 저온장해를 받아 과육이 퍼석해지며 거뭇하게 될 수 있으며,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면 복숭아가 함유한 당분 중 과당과 자당이 줄어들게 되어 단맛이 떨어진다. 서늘한 실내에 보관하면서 먹기 몇 시간 전에 씻어 냉장고에 넣었다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복숭아를 상자째 보관할 때는 참숯을 넣어 보관한다. 물렁물렁한 복숭아의 경우 단단한 복숭아보다는 보관기간이 그리 길지 못하며, 복숭아를 보관할 때는 참숯을 넣어 보관한다. 물렁물렁한 복숭아의 경우 단단한 복숭아보다는 보관기간이 그리 길지 못하며, 복숭아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종이류에 싸서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4. 복숭아의 조리 방법

복숭아잼 : 복숭아는 껍질을 벗기고 잘라 믹서기에 갈아서 냄비에 담아 끓인다. 약불로 줄여 조리다가 중간에 설탕을 넣어주고 소금도 조금 넣어 잼 농도가 걸쭉해지면 레몬즙에 넣어 완성한다.

복숭아 셰이크 : 복숭아는 껍질을 벗긴 뒤 잘라서 믹서기에 얼음과 우유, 꿀, 아이스크림을 넣고 갈아준다.

복숭아 장아찌 : 단단한 복숭아를 육 등분 하여 소금에 살짝 절인다. 다시마 우린 물, 진간장, 설탕, 물엿을 끓여 식혀서 부어준다. 맛이 들면 양념하여 먹는다.

복숭아 샐러드 : 과육이 단단한 복숭아의 껍질을 벗겨 먹기 위해 좋게 썬다. 호두, 건포도는 굵게 다지고 셀러리는 어슷하게 썬다. 볼에 모두 담아 마요네즈, 요구르트 넣어 버무린다. 접시에 적치커리를 깔고 담아낸다.

복숭아술 : 조각내 복숭아 300g에 소주 1.8L를 붓고 한 달간 숙성시켜 여과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