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은 갈조식물 모자반 과에 속하며 제주도와 남해안이 생산의 중심지이다. 생육 시기는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발아한 유체가 가을 중순에는 눈에 보일 정도이고 3~4월경 1m 이상까지 자란다. 경사가 완만한 암초 지대나 파도가 심하지 않은 벌이 약간 덮인 지역에 군락을 이룬다.
톳은 김, 미역, 다시마와 더불어 식용에 유용한 해조 식물이며 봄부터 여름까지 채취하고 다른 계절에는 말려서 판매한다. 다육질로 잎은 주걱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섬유상의 뿌리가 있으며 열매처럼 길쭉하게 생겼다.
예로부터 데쳐서 나물로 먹었으며 식량이 아주 부족했던 시절에는 구황식품으로 곡식에 섞어서 톳밥을 지어 먹기도 했다. 식품이 풍부해지고 톳을 별로 먹지 않아 톳을 선호하는 일본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출하게 되었다가 지금은 웰빙 바람 속에 해조류가 주목받게 되면서 미세먼지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톳의 명칭은 이름이 다양한데 마산, 진해, 창원, 거제에서는 톳나물, 고창에서는 다시래기, 흙 배기, 제주에서는 톨이라 부르기도 한다.
1. 톳의 영양과 효능
바다에서 나는 톳은 나트륨, 칼슘, 요오드, 철 등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철분은 시금치보다 3~4배가 많아 다시마, 미역보다 빈혈에 더 효과적이다. 칼슘과 칼륨이 풍부하여 골다공증과 고혈압 예방에 좋고, 톳의 섬유소는 수분을 흡수하여 배변을 촉진해 변비에 좋다.
톳은 열량은 낮으면서 미네랄이 풍부하여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톳에 함유된 점질물 알긴산이 황사와 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고, 연구 결과 혈액 응고 및 면역증강 작용을 나타낸다고 알려진 기능성 다당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톳 추출물에 대해서는 항균, 항산화, 항고 지혈, 항콜레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 톳의 음식 궁합
오이 : 비타민이 풍부한 오이를 철, 칼슘 등 무기질이 많은 톳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이 높아진다.
식초 : 식초의 신맛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액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고 철분의 흡수를 높여준다.
두부 : 톳에 부족한 라이신이 단백질 식품인 두부에 풍부해서 톳과 두부를 함께 먹으면 서로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3. 톳의 종류와 구입법 및 보관법
종류 : 톳을 녹이 채라고도 부르며 건조한 것, 잎과 줄기를 따로 말려 저장한 것 등 가공 방법에 따라 말린 녹 이채, 싹 녹이 채, 긴 녹이 채라고 부른다.
구입법 : 생톳은 광택이 있으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이 좋으며 봄에서 초여름에 가장 연하고 맛이 좋다.
보관법 : 소금기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4. 톳의 요리 방법
톳을 불릴 때 식초를 약간 첨가하거나 톳을 데칠 때 식초와 소금을 약간 넣어 데치면 비린 맛을 덜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또 톳을 햇볕에 건조해서 마른 상태로 보관하는 방법과 쪄서 진공으로 포장하는 방법이 있는데 집에서는 햇볕에 건조하는 방법이 좋다.
톳 솥 영양밥 : 데친 톳을 참기름 양념하여 불린 쌀과 찹쌀, 잘게 썬 밤, 은행을 얹어 밥을 짓고,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톳 두부무침 : 손질한 톳을 물기에 제거한 후 으깬 두부와 양념장을 넣고 무친다.
톳 들깨죽 : 들깨를 곱게 갈아 들깨 국물을 준비하고, 수숫가루와 파래 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경단을 만들어 녹말가루를 묻힌다. 들깨 국물을 끓여 손질한 톳과 경단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끓여낸다.
톳냉국 : 손질한 톳과 부추, 깻잎은 적당하게 썰어 다시마 육수에 조선간장, 식초, 고춧가루, 파, 마늘, 설탕을 넣고 얼음을 띄운다.
톳나물 초무침 : 생톳을 데쳐서 적당히 썰고 절인 무채와 어슷하게 썬 오이를 모두 섞어 양념장으로 무친다.
톳 김밥 : 손질한 톳을 끓는 물에 20초 데친다. 차가운 물에 헹군 후 물기를 짜고 난 후 간장, 설탕을 넣고 팬에서 강한 불로 톳에 간장양념이 잘 머금게 졸여준다. 계란에 간을 하여 부치고, 당근도 간을 하여 볶아준다. 밥에 간을 한 후 한 김 식혀둔다. 순서대로 김 위에 밥을 얇게 펴서 올리고 당근, 계란, 단무지, 톳 순으로 올려서 김밥을 말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