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근의 영양과 효능
연근의 주성분은 녹말로 탄수화물 16%, 수분 80%, 단백질 2%, 비타밀 C가 100g에 57mg, 인지질인 레시틴을 함유하고 있으며, 연근을 자르면 가는 실과 같은 끈끈한 점액질이 나오는데 이것은 당질과 결합한 복합단백질인 뮤신으로 소화를 촉진하고 위벽을 보호하며 강장 작용을 한다. 연근은 비타민 C와 폴리페놀, 클로로젠산 등이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과 항암 작용을 하며, 혈액의 순환과 생성을 돕고, 칼륨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연근 속의 폴리페놀과 타닌 성분은 산소와 결합하여 갈변을 일으키고 쓴맛을 내며, 강한 수렴과 소염작용, 단백질 응고 작용으로 지혈 효과가 있으며, 점막조직의 염증을 낮게 하고 동맥경화의 예방과 설사, 구토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연근에는 진정 작용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불면 등을 개선하여 숙면을 돕고, 껍질째 갈아 먹으면 감기 예방과 기침, 가래를 완화하고 저혈압에도 효과를 나타내며, 술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과민성 대장 증세 또는 당뇨가 있는 경우 연근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갈증이 심한 경우에는 연근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체질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연근의 종류와 구입법 및 보관법
종류
연잎 : 어린 연잎은 살짝 데쳐 쌈을 싸거나 연잎에 찰밥을 넣고 싸서 쪄 먹었다. 또 찹쌀과 누룩을 버무려 연잎을 켜켜이 넣고 연엽주를 만들기도 한다.
연꽃 : 연꽃은 7~8월에 피고 지름이 15~20cm이다. 색은 홍색의 홍 연과 백색의 백 연이 있다. 연꽃차는 독성이 없는 백 연으로 사용하는데 단맛과 쓴맛을 지니고 있다. 한의학 문헌에는 연꽃차를 오래 복용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기력이 왕성해지며 속에 있는 열을 제거한다고 하였다.
연자육 : 연꽃이 지고 나면 생기는 연꽃의 씨이다. 갈색의 단단한 껍질로 싸여 있고 껍질을 벗기면 황갈색이다. 냄새가 없으며 맛은 달고 약간의 기름이 돈다.
구입법
연근은 모양이 길고 크기가 굵은 것으로 한 마디가 400g 이상인 것이 좋으며, 양쪽에 마디가 있어 막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잘라보았을 때 속이 희고 부드러우며 구멍의 크기가 고르고 이물질이 없는 것이 좋다. 또한 껍질에 흠집이 없고, 흙이 적당히 묻어 있는 것이 싱싱하며 무겁고 상처가 없는 것이 좋으며, 암 연근이 수 연근보다 맛있는데 암 연근은 짥고 통통하고, 수 연근은 가늘고 길쭉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껍질이 제거된 연근은 갈변을 막기 위해 표백 처리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보관법
사용하지 않은 껍질이 있는 연근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0~5도에 저장한다. 조직 내의 폴리페놀과 타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갈변되며 쓴맛이 생기므로 껍질을 벗긴 후에는 소금이나 식초를 넣은 물에 바로 담그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우려 떫은맛을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은 것은 냉장고에 넣고 매일 물을 갈아주며 사용한다.
3. 연근과 어울리는 음식
생강 : 생강 특유의 알싸한 맛이 나게 하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여러 병원균이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연근과 함께 즙으로 내서 마시면 가기나 가래가 많이 끼는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닭고기나 소고기 : 연근의 캴륨성분이 콜라젠 조직화에 상승효과를 준다.
돼지고기 : 돼지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면 조혈 효과가 향상된다.
요구르트 :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머리가 아프고 나른하며 조금만 무리해도 코피가 잘 날 때 좋다.
매운 음식 : 연근의 타닌, 뮤신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과 함께 먹으면 위를 보호해 준다.
아보카도 : 변비를 해소할 수 있다. 연근과 아보카도의 풍부한 섬유소가 장벽을 자극하여 장의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이 두 가지를 배합하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인삼 : 빈혈에 효과적이다. 연근은 장내 유산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채소로서는 드물게 비타민 B12가 많아 혈액을 생성하므로 수술 후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
4. 연근 조리 방법
연근조림 : 연근의 껍질을 벗기고 얄팍하게 썰어 끓는 물에 데쳐내어 조림 양념에 넣고 은근하게 조린다. 물엿을 양념장에 함께 넣고 조리면 연근의 아삭한 맛이 덜 살아나고, 양념이 배어들기 전에 쉽게 타버릴 수 있으므로 물엿은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연근 전 :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친 후 밀가루 반죽 물을 입혀 달군 팬에 넣고 지진다.
연근 칩 : 연근은 손질하여 얇게 썬 다음 소금물에 담갔다가 여러 번 헹군 뒤 물기를 거두고 기름에 튀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