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는 원삭동물로 멍게에 속하며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면서 수온 5~24도, 수심 6~20m인 해역의 바위 등에 붙어서 서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 연해 암초에 서식하며 동해안과 남해안이 주 서식지로 남해안의 통영이나 거제, 부산 등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우렁쉥이라고도 하며 몸은 등적색의 광택이 있는 단단한 껍질로 원추형의 돌기가 많아 나와 있어 바다의 파인애플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해안지방에서는 오래전부터 먹어왔으나 전국적으로 식용된 것은 6·25 이후이다.
돌연변이로 생기는 하얀 멍게를 어민들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여긴다. 이런 속설을 바탕으로 10년여의 연구 끝에 색소 뺀 장식용 멍게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진공상태의 유리병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또 멍게 껍질 추출물은 의약품의 원료로도 쓰이고 있어 버려지던 멍게 껍질이 고부가가치 소득원이 되고 있다.
1. 멍게의 영양과 효능
멍게의 단백질 함량은 다른 생선에 비해 적지만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당질의 함유량은 다른 생선에 비해 많은데 당질의 대부분이 글리코겐으로 강장효과가 있으며, 멍게의 글리코겐 함유량은 여름이 겨울보다 8배가 증가하며 굴과 비슷하여 맛이 좋다.
멍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지질이 거의 없어 저열량 해산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멍게의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은 타우린에 의한 것으로 타우린은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방지하며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식욕 증진과 체력 보강에 효과가 있다.
멍게의 특유한 맛은 불포화 알코올인 신 타올에 의해 알코올이 생성되면서 생기는 향미이며 숙취 해소에 좋다. 멍게에는 비타민 B와 C 외에 칼륨과 칼슘이 풍부하며, 요오드 성분이 많아 갑상샘 부종을 막아주고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해준다.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같이 3대 저열량 수산물로 뽑힐 정도로 열량이 낮고 지방이 거의 없으며 멍게 껍질에는 신소재 기능성 식품인 고농축 천연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감소시키고 변비를 예방하며 비만 방지에 탁월하다.
2. 멍게의 종류와 구입법, 보관법
종류
흰 덩이 멍게 : 어초 표면에서 마치 흰 얼룩처럼 덩이지어 출현하는 경우가 흔한 군체이다. 입수공은 작은 점의 형태로 군체 표면 전체에 퍼져 있고 곳곳에 다소 큰 구멍으로 산재해 있다. 크기는 7~8cm 정도이다.
방사 딸기 만두 멍게 : 주로 어초의 아랫면에 매달린 형태로 발견되는 군체 멍게류이다. 끝부분에 딸기 모양의 몸통이 형성되었고, 크기는 다양하지만 보통 5~8cm 정도이다.
구입법
깊은 바다에서 3년 정도 자란 것이 맛과 향이 가장 좋다. 손으로 잡아 되살아나는 것이 신선하며, 싱싱할수록 껍질의 붉은색이 강하다.
보관법
멍게를 물에 오래 담그거나 씻으면 맛과 향이 빠져나간다. 먹을 만큼만 구입하며 빨리 먹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에는 냉장고에서 2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멍게의 뿌리 부분을 자르고, 몸통 사이로 멍게 살을 빼내어 몸통과 분리한다. 멍게 살은 씻지 않고 내장을 뺀 뒤 사용한다.
3. 멍게의 음식 궁합
초고추장 : 아미노산과 타우린 등이 풍부한 멍게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 멍게 특유의 향을 되살릴 수 있고 소화성을 향상한다.
4. 멍게의 조리 방법
손질법 : 멍게의 뿔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밑동 부분도 칼로 잘라낸 뒤에 배를 칼이나 가위로 가른다. 그리고 주황색이 도는 속살을 떼어내듯이 꺼내어 갈라서 펼친다.
멍게구이 : 멍게를 석쇠에 구워 간장 양념장 또는 겨자장에 찍어 먹는다.
멍게 전 : 멍게와 채소를 손질하여 잘게 썬다. 달걀을 풀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잘 섞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다.
멍게 미역국 : 멸치육수에 불린 미역을 넣고 끓이다가 마늘, 멍게를 넣고 살짝 끓인다. 액젓과 후추로 간을 한다.
멍게비빔밥 : 멍게는 살을 발라낸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천일염으로 간을 하여 냉장실에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 상추와 깻잎, 달래를 적당히 썰어 채소를 준비하고 그릇에 밥, 채소와 초고추장을 넣고 김을 부숴 올리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곁들여 낸다.
멍게 젓갈 : 내장을 제거한 멍게 살을 잘게 썰어 소금에 절인 다음 어슷하게 썬 붉은 고추,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물엿, 통깨로 무친다.